정부지원자금 중에서 연구개발지원사업 분야에 중점을 두어 신청 준비 및 사업계획서 작성 시 참고사항 정리를 해보면 다음과 같습니다.
2. 실제로 신청을 할 것인지를 결정하기 전에 아래 사항들에 대해서 점검을 한다.
– 내가 하려는 것이 이 세상(시장, 고객 등)에 존재하는 어떠한 문제점에 대한 해결방안을 과연 제공하는 것인가?
– 내가 개발하려는 것(기술, 제품, 서비스)이 세계에서나 국내에서 최고가 될 수 있거나 또는 다른 사람이 이미 개발한 경쟁이 되거나 유사한 것보다 기능/성능이 뛰어나면서 가격은 싼가?
– 개발을 위해서 나는 무엇(인력, 장소, 장비, 기획안, 특허, 목업 등)을 이미 준비해놓았는가?
– 내게 주어진 여건상 지원사업 수행기간 내에 현실적으로 그것을 개발할 수 있는가?
3. 형식적인 측면에서…
1) 과제명을 정하는 것 관련하여,
객관적 입장에서 보았을 때 느낌이 분명하게 바로 오도록 하되 일반적인 형식을 감안하여 간단명료하게 정한다.
2) 본문을 작성하는 것 관련하여,
평가위원들이 이해하기 쉽고 보기가 좋게 작성한다.
예를 들어서…
– 되도록이면 쉬운 말로 표현한다.
– 과장된 표현을 삼가하고 자기 주장에 대한 객관적인 근거를 제시한다.
– 물 흐르듯이 논리적으로(3단 논법, 기승전결 등의 기법 활용) 글을 전개한다.
– 지루하지 않도록 중간 중간에 소제목을 단다.
– 그림과 표를 적절히 넣어서 한눈에 들어오게 구성한다.
– 핵심 키워드가 눈에 잘 띄도록 볼드, 밑줄, 칼라 등을 적절히 사용한다.
– 한개 문장의 길이를 너무 길게 하지 않는다.
– 지정된 양식에 들어있는 작성방법에 관한 안내문구는 모두 삭제한다.
4. 내용적인 측면에서…
1) 기본적으로, 배점표에 따른 경·중을 고려하고 주어진 양식을 감안하여 작성해야 하며 거기에 나오는 모든 항목에 대해서 글을 쓴다.
* 어떤 항목의 명칭이 나에게 맞지 않게 느껴지면, 그것을 적절하게 변경해서 작성한다.
2) 기술/제품/서비스의 핵심적인 개념을 한장의 그림으로 컴팩트하게 정리하여 첫페이지에 제시한다.
3) 문제점 목록 및 그에 대응되는 해결방안 목록을 정리하고 그것에 대해서 설문조사를 하여 그 결과를 제시한다.
4) 위에서 정리된 해결방안에 근거하여 경쟁력·차별성·독창성·도전성을 설득력 있게 잘 정리하여 제시한다.
5) 관련분야의 국·내외 기술동향 및 문제점을 충분히 파악하여 일목요연하게 정리한다.
6) 관련분야의 정부정책도 정확히 파악하여 문제점과 함께 정리한다.
7) 개발을 위해 사전에 준비한 내역(현재까지 기획 등을 한 결과, 관련분야 기 확보 기술 및 개발경험, 지적재산권 확보 내용 등)을 충실하게 제시하여 준비된 사람/팀/회사라는 이미지를 부각시킨다.
8) 개발목표 및 평가지표 항목 내역의 작성과 관련하여 어플리케이션 등 소프트웨어의 경우에는 세심한 주의가 필요하다.
* 준거로 삼을 만한 사례를 미리 수집해야 함
-> 별첨 자료(관련 부처에서 작성한, 지식서비스 후보과제 RFP 목록) 참조
9) 개발 결과물을 미리 가늠해볼 수 있는 그림(어플리케이션의 경우 목업화면 같은 것)을 만들어서 제시한다.
10) 목표시장을 명확히 정의하고 그 시장의 현황분석 및 전망에 관한 데이터를 통계청을 비롯해서 권위있는 기관의 사이트를 통해서 충분히 확보하여 그것을 잘 요약 정리해서 제시한다.
11) 타겟(목표)고객을 체계적으로 명확하게 제시한다.
12) 목표시장 내 전반적인 경쟁상황을 정리하고 경쟁 또는 유사 기술/제품/서비스와의 비교분석 내역을 표로 정리하여 명쾌하게 제시한다.
13) 개발 결과물의 사업화를 위한 추진단계를 구분하여 그 단계별로 사업화 전략을 제시한다.
14) 개발 완료 후의 수익모델을 분명하게 제시한다.
15) 개발 결과물에 대한 구매의향서 또는 사업 협력의향서를 확보해서 포함시켜 놓으면 도움이 된다.
16) 개발 및 사업화에 따른 기대효과에 대해서 충실하게 기재한다.
* 직·간적적인 고용창출 효과에 대해서 산출근거를 제시하면서 강조할 필요가 있다.
17) 3개년 손익추정 내역은 작성하라고 되어있지 않아도 어떻게든 만들어서 넣는다.
18) 사업비 산출과 관련하여, 초보자 입장에서는 결코 쉽지가 않으니 기 선정된 사람들이 만들어 놓은 엑셀파일을 꼭 구해서 활용하는게 좋다.
특히, 사업비 내역은 정부과제 관리 시스템에 늦어도 제출 마감일 2일전까지 미리 1차로 올려놓고서 느긋한 마음으로 마지막 수정작업을 하는 것이 최종 제출단계에서 헤매다가 낭패를 보는 경우를 막을 수 있다.
<사업계획서 작성 테크닉을 익힐 수 있는 좋은 방법>
1. 기 선정된 사람들이 작성했던 사업계획서를 구해서 벤치마킹 하기
2. 기 선정된 사람들이나 또는 신청했다가 떨어진 사람들의 경험을 듣기
3. 관심있는 회원들 서로간에 질문과 답을 하고 집단지성을 발휘하기
4. 유사한 정부지원과제를 신청하고자 하는 사람들끼리 소모임을 만들어서 토론하기
<정부지원자금 신청 및 대상자 선정과정에서 겪게되는 슬픔>
정부지원자금 신청 및 대상자 선정과정에서 많은 사람들이 고약하다거나 억울하다는 생각을 하게 됩니다.
이것의 프로세스가 기본적으로 한명 한명을 계속 탈락시키는 방식으로 아래와 같이 진행되기 때문입니다.1. 제출마감 시간을 지키지 못하면 신청도 못해보고 바로 탈락
– 공고문에 마감시간이 오후 6시로 명시되어 있는데, 저녁 12시까지인 것으로 착각하여 6시가 지나서 서류 제출을 하려고 했으나 못한 경우가 있음
2. 제출할 서류 준비작업은 마감시간 전까지 모두 끝냈으나 정부과제 관리시스템에 기재사항 입력하는 것이 늦어져서 마감시간을 넘기면 신청도 못해보고 바로 탈락
– 사업비 내역을 입력하는 과정에 에러가 나서 화면이 다음으로 넘어가지 않음으로 인해 제출을 못하는 경우가 종종 있음3. 서류 제출을 하는데는 성공했으나 관리기관 내부의 형식요건 심사과정에서 신청자격에 결격사유가 발견되거나 중복과제 또는 중복신청 제한에 걸린 경우는 바로 탈락
4. 위의 형식요건 심사는 통과했으나 서면평가에서 점수가 60점 미만이 나오면 바로 탈락
* 이의신청 제도가 있기는 하지만 구제될 가능성은 거의 없음
5. 위의 서면평가에 통과를 했으나 현장실사를 받는 과정에서 문제점이 발견되면 바로 탈락
6. 위의 현장실사를 통과하여 대면평가 대상이 되었으나 주어진 시간 전까지 평가장에 도착을 하지 못하면 바로 탈락
* 발표자가 해외출장을 같다가 오는 길에 비행기가 중간기착지 환승과정에서 지연되어 인천공항에 발표시간 시작 30분전에 도착해서, 담당자에게 연락하여 좀 지각을 하게 되었으니 기다려 달라고 통사정을 했으나
정시에 도착할 수 없으면 아예 오지도 말라고 하여 그자리에서 바로 탈락된 경우가 있었음
7. 대면 평가장에 차질없이 도착했으나 발표 현장에서 이러한 일이 발생하면 거의 탈락
– 발표 제한시간을 지키지 못하고 초과됨
– 심사위원들과의 논쟁이 발생함
– 예상치 못했던 질문이 나와서 버벅거림
– 근거없는 이야기를 한 것이 심사위원들에게 포착됨
8. 위의 대면평가 발표를 무사히 마쳤으나 평가점수가 70점 정도를 넘지 못하면 거의 탈락
* 70점 미만이어도 심의조정위원회에 추천대상이 되는 경우가 있으나 결국은 “후보”로 지정되었다가 최종적으로는 대부분 탈락됨
9. 위의 심의조정위원회에서 최종적으로 선정 대상이 되었다고 하더라도, 지원금 결정액이 당초 신청한 금액의 30%정도까지 삭감되어 탄식을 하게 되는 경우가 비일비재함